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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재단 신년하례예배
  • 편집국 국장
  • 등록 2022-01-20 13:59:03
  • 수정 2022-01-20 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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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적화통일이 목표,77년간 안 달라져"이영훈목사

이영훈 목사는 17일 열린 한반도평화통일재단 총재 추대 및 신년하례예배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에스겔 37:15-17)'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는 1945년 해방 후 77년간 하나 되지 못하고 있다"며 "'7'이 두 번 있는 올해, 하나님께서 통일의 전기를 마련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이 목사는 "북한은 77년 동안 달라진 것이 없다. 적화통일이 목표다. 그들이 말하는 통일은 주체사상에 의한 통일"이라며 "우리 남한이 10대 경제 대국이 된 것은 한국의 개화기를 열고 지금까지 중심을 지켜온 기독교가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대한민국을 10대 강국으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옛날 선교사들이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민족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1882년 5월 22일 미국 슈펠트 제독과 우리 공사가 조미 수호통상조약을 세우면서, 우리나라가 세계로 나왔다. 올해가 한미수교 140주년"이라며 "조만식·안창호·이승만·김구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3.1운동은 2% 미만의 기독교인 주도로 일어났다. 전국 교회 중심으로 일어난 이 운동이 한국이 독립자주 국가로 살아있음을 온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나라는 해방과 6.25 전쟁을 치러 가면서 공산주의와 싸워 이겨 오늘에 이르렀다. 그런데 과거 역사를 부인하려는 사람들이 그 찬란했던 기독교의 업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민주화 운동에도 진보 기독교가 얼마나 공헌했는가"라며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는 기독교 흔적이 다 지워졌다. '기독교는 한국 개화기에 교육 의료 사업에 공헌했다', 단 두 줄 나오는 교과서도 있더라"고 토로했다.

이 목사는 "우리의 유일한 소원은 통일이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통일은 요원해 보인다. 북한은 우리가 아무리 러브콜을 해도 무시하고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다"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기독교의 복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어떤 방법과 노력, 계획으로도 이뤄질 수 없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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